중국 서남부에서 데니소바인 화석 최초 발견

데니소바인 골격 화석 새 발견: 윈난 뱃동굴에서 세계 최초의 데니소바인 요골 출토 중국 서남부의 분포 공백을 밝혀내고, 고인류의 진화와 이동 단서를 재구성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 및 고인류연구소 등 팀이 최근 윈난 박쥐동 유적에서 중요한 발견을 이뤄냈다. 대량의 파편화된 뼈 조각 가운데서 3점의 데니소바인 골격 화석을 식별했으며, 이전에 출토된 2개의 치아와 함께 모두 데니소바인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 성과는 베이징 시간 9월 9일 밤 《자연》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데니소바인의 중국 서남 지역 분포 공백을 메웠으며, 중국 서남 지역에서 데니소바인 골격 화석이 처음 발견되는 현실로 이어졌다. 이 중 한 개의 근위 요골 파편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데니소바인 요골 화석으로, 이 고인류의 신체 형태와 행동 적응을 연구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형태학적 사전 선별+질량분석법 동물 종 판별” 등의 방법을 사용해 6만여 점의 파편화된 뼈 조각 가운데서 의심 표본을 특정한 뒤, 단백질체 서열 분석과 계통발생 분석 등의 분자적 증거를 결합해 이 유해의 연대가 약 16만7천 년 전부터 13만4천 년 전 사이임을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발견이 데니소바인의 진화 역사, 분포 범위 및 다른 고인류와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