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1호, 16년 임무 마치고 폐기 궤도 안착

천리안위성 1호, 16년 임무 마치고 폐기 궤도 진입 기상·해양 관측의 역사를 돌아보고 우주 쓰레기 위험도 줄인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16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8일 폐기 궤도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위성의 폐기 기동과 부품 비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천리안 1호는 2010년 6월 발사돼 기상 관측, 해양 감시, 위성통신 시험 서비스 등에 활용됐다. 설계 수명은 7년이었지만 연료를 아끼는 운용 방식 덕분에 실제로는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활동했다. 위성은 마지막에 원래보다 높은 무덤 궤도로 이동한 뒤 남은 연료를 비우고 전원을 차단했다. 이렇게 처리하면 다른 위성과의 충돌이나 우주 쓰레기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천리안 1호가 맡아온 기상과 해양 관측 임무는 각각 천리안 2A호와 2B호가 이어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