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증권사 리서치 제도 개편 추진
금융당국 리서치 제도 개편, 중·소형주 분석 확대와 익명 보고서 허용 대형주 편중 완화로 정보 접근성 높이고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 리서치가 대형주에 치우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제도 개편에 나섰다. 앞으로 대형 증권사들은 연간 보고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형주로 채워야 하고, 애널리스트가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익명 보고서도 허용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리서치 제도 종합 개선 방안’을 공개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 9곳에 중·소형주 분석 확대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 300위 미만 또는 코스닥 150위 미만 종목이며,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보고서 발간 의무도 강화된다.
이번 조치는 증권사 보고서가 대형주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중·소형주 분석이 늘어나면 투자자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시장의 평가 기능도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익명 보고서가 증권사와 기업 간 이해상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