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에 차가 많은 이유, 도쿄와 비교해 살펴본 주차·조경 제도

서울 골목 주거지 조경과 주차장 규정 차이로 달라진 도시경관 도쿄와 비교한 연구로 원인을 확인하고 해법을 살펴보세요

서울의 저층 주거지 골목은 1층이 주차장으로 채워진 건물이 많고, 녹지는 골목보다 대지 안쪽에 숨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도쿄의 주거지역 골목에서는 건물과 길 사이에 작은 나무와 화단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기사에서는 두 도시의 차이를 만드는 배경으로 주차장 의무와 조경 규정을 함께 짚었다. 서울은 많은 건축물에 부설 주차장을 요구해 필로티형 주차장이 널리 퍼졌고, 조경도 일정 면적만 확보하면 되는 방식이라 골목 경관에 드러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도쿄 메구로구 나카메구로를 비교한 결과, 도쿄는 건물 전면의 일정 비율에 조경을 배치하도록 세분화한 규정이 있어 골목의 녹지가 더 눈에 띄게 형성된다고 봤다. 반면 서울은 소규모 골목 주거지에 적용되는 세밀한 기준이 부족해, 건물 사이의 작은 환경 개선이 전체 골목의 분위기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