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CPR 교육 직후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 살린 고교생

경남 통영 심폐소생술, 고등학생이 버스 심정지 승객 살렸다 CPR 한 번이 생명을 바꿉니다. 통영 버스 감동 실화 확인하세요

경남 통영시의 한 시내버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을 고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거제공업고 2학년 명우석 군은 학교에서 CPR 실습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실제 응급상황을 마주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진남초등학교 인근을 지나던 100번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명군은 하차를 준비하던 중 앞좌석 승객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곧바로 기사에게 알렸다. 버스는 갓길에 멈췄고, 명군은 바닥에 눕혀진 승객에게 가슴 압박을 시작했다. 약 1분 뒤 승객의 호흡이 잠시 돌아왔지만 다시 멎었고, 뒤이어 도착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맥박을 회복시켰다. 환자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시 상황은 버스 내부 CCTV에 기록됐다.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에게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명군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명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며, 더 많은 사람이 CPR을 익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