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50원 돌파, 17년 만에 최고 수준

원·달러 환율 1550원 돌파, 17년 만의 고점 배경과 전망 달러 강세·외국인 매도 원인과 연말 하락 가능성까지 확인

원·달러 환율이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554.9원으로 마감하며 1550원대를 넘어섰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이다. 이번 상승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상반기 결산에 따른 역송금 수요, 엔화 약세 등이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 약 136억달러를 투입하며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상승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연말에는 외국인 자금 흐름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다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