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한 한국 유조선, 102일 만에 울산 도착

호르무즈 해협 위기 속 HMM 유니버설 위너호 울산 도착 한국 첫 탈출 선박의 원유 하역과 선원 안전 소식을 확인하세요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던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10일 울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 선박은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사례로, 한국과 이란의 협의에 따라 이동이 이뤄졌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배럴을 싣고 이날 오후 울산항에 입항했으며, SK에너지의 해상원유하역시설 부이로 이동해 이틀 동안 하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박은 지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한 뒤 3월 4일 원유를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현재 선박에는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2명 등 총 21명의 선원이 타고 있으며,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역 기간에는 식료품과 생필품 보급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