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반도체 호조가 주가 하락 압력 완화할 것으로 전망

한국은행, 반도체 실적 호조가 코스피 하락 압력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AI·외국인 변수 속에서도 증시와 경기 흐름을 함께 짚어보세요

한국은행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국내 증시의 하락 압력을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9일 국회 제출 업무보고에서 최근 코스피가 AI 투자 둔화 우려와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양호한 펀더멘털이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AI 산업 전망,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AI 활용 확대와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당분간 확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한은은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린 뒤에도 추가 인상 기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상당 기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상방 압력이 남아 있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대출 관리 강화가 일부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