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해수담수화 시설로 물 부족 완화

욕지도 해수담수화 시설로 섬 물 부족 해소 가뭄에도 안정적 생활용수 공급, 내년 초 가동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서면서 섬 지역의 반복적인 물 부족 문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23일 욕지도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고, 10월부터 관련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바닷물을 정수해 생활용수로 바꾸는 설비로, 육지 상수도 연결이 어려운 욕지도에 새로운 수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욕지도는 그동안 식수댐에 빗물과 상류 유입수를 모아 생활용수로 사용해 왔지만, 가뭄이 이어지면 댐 수위가 낮아져 급수 차질이 반복됐다. 지난해 가을부터 비가 적게 내리면서 올해 1월에는 비상 급수에 들어가기도 했다. 도는 시운전과 수질 검사를 거쳐 내년 초부터 이 시설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욕지도는 댐 저수율과 관계없이 바닷물을 활용한 대체 수원을 확보하게 돼, 가뭄 때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