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수도권·충청 성장, 전남은 정체

전국 GRDP 1분기 3.8% 증가, 수도권·충청권이 성장 견인 지역별 격차 확대 속 충북·경기 강세와 전남 부진을 확인하세요

올해 1분기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이 늘어난 수도권과 충청권이 성장을 이끈 반면, 전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부진을 보이며 지역별 격차가 커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분기 전국 GR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수도권은 5.2%, 충청권은 4.2% 증가했고, 대경권과 동남권도 각각 2.3%, 2.0%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건설업이 약세였지만 광업·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호남권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부진했고 서비스업 증가폭도 작아 보합에 머물렀다. 시도별로는 충북과 경기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충북은 반도체 클러스터 영향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늘며 성장세를 보였고, 전남은 석유화학과 선박 건조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