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0년 만의 위기, 무리한 차입과 온라인 전환 실패가 겹쳤다

홈플러스 파산 위기, MBK 차입 경영과 온라인 전환 실패가 원인 규제와 비용 부담까지 겹친 배경을 빠르게 확인해보세요

홈플러스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창사 30년 만에 파산 위기에 놓였다. 유통업계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차입 중심 경영과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진행된 온라인 전환에 대응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7년 대구 1호점으로 출발해 한때 대형마트 업계 2위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MBK가 인수한 뒤 핵심 점포와 물류창고를 잇달아 매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이 이어졌고, 임차료와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통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지만, 홈플러스는 신규 투자 여력이 부족해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 여기에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등 규제도 경영 회복의 걸림돌로 거론됐다. 다만 다른 대형마트 업체들은 일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규제만으로는 홈플러스의 위기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