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이틀 연속 폭락, 서킷브레이커도 이틀째 발동

국내 주식시장 급락, 코스피·코스닥 이틀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반도체주 투매와 불안 심리 속, 증시 충격의 원인을 확인하세요

국내 주식시장이 29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이틀째 발동됐는데, 이는 한국 증시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 내린 5663.24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6.12% 하락한 662.68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60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700선을 밑돌았다. 이틀간 코스피는 1000포인트가량 빠졌고, 월간 낙폭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큰 수준을 기록했다. 하락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 증권가는 실적 둔화 우려,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을 하락 요인으로 봤지만,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투매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