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사건 9건 공소기각…법원, 수사 범위 엄격히 판단
특검 공소기각 판결, 수사범위와 본류 관련성의 엄격한 기준을 짚습니다 대법원 판단과 사례로 방어권 쟁점까지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지난해 출범한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이 기소한 사건 가운데 9건이 전부 또는 일부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범죄를 발견했더라도, 그 사건이 본류 의혹과 합리적으로 연결되는지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소기각 사례 9건 중 6건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특검 사건, 3건은 내란 특검 사건이었다. 국토교통부 서기관의 별도 뇌물 혐의, 김예성씨의 일부 횡령,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증거인멸 혐의 등이 대표적이며,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된 사례도 있다.
대법원은 과거 특검 수사 범위를 비교적 넓게 인정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범행 시기와 종류, 인적 관련성, 수사 경위 등을 종합해 본류 사건과의 객관적 관련성을 더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다. 법원은 특검의 수사 대상 확대가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