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 협의 지연, 당국자 “빨간불은 아냐”

한미 안보 협의, 후속 논의 지연에도 흔들림 없다는 입장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과 핵잠 논의를 서둘러 확인하세요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한미 간 안보 분야 후속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공동 설명 자료에 담긴 안보 협력이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속 협의 시점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양국 모두 가능한 한 빨리 논의하자는 데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날짜를 못박아두면 한쪽 사정으로 일정이 미뤄질 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 구체적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취지 등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를 채택했고, 지난달 서울에서 첫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워싱턴DC에서 열릴 2차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협의 지연 배경으로 대미 투자 일정과 미국의 중동·우크라이나 대응, 그리고 11월 중간선거 등 미국의 국내외 현안을 함께 언급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닐라에서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나 관련 안보 협의를 조속히 진전시키고, 여러 현안을 풀기 위한 소통을 강화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