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의 이면, 부모가 될 기회는 고르지 않았다

한국 합계출산율 반등, 30대·고소득층 쏠림이 핵심 원인 저출생 구조 전환엔 한계…혼인·주거·일자리 해법을 확인하세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8명대로 소폭 반등했지만, 이번 변화가 저출생의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산 증가가 이미 결혼한 30대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계층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증가를 이끈 것은 배우자가 있는 30대 여성과 소득 상위 가구였다. 반면 20대와 저소득층에서는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혼인율 격차도 출산 기회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출산 직전·직후 지원에만 정책이 집중되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혼 지원과 주거, 일자리, 교육 여건을 함께 개선해 청년들이 혼인과 출산 단계로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