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의 매수 편중과 익명 보고서 논의

증권사 리포트 매수 편중, 국내 보고서 신뢰도와 이해상충 논란 투자 판단 전 과도한 낙관성 여부를 점검하고 핵심만 빠르게 확인하세요

국내 증권사 리포트가 매수 의견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0대 증권사 가운데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낸 곳은 키움증권 한 곳뿐이었고, 주요 증권사들의 리포트 대부분은 매수 의견이었다. 장기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200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증권사 리포트 7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매수 의견 유지 비율은 97%를 넘었고, 매수에서 보유로 낮아지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을 과도한 낙관성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편중의 배경으로는 리서치 업무와 기업금융, 투자은행(IB) 업무 사이의 이해상충이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애널리스트 성과 공시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익명 보고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증권사와 기업의 관계 자체가 남아 있어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증권사 리포트를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