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베이징 포럼서 핵보유국 지위 주장

북한 핵보유국 주장, 샹산포럼서 비핵화 거부와 긴장 책임을 한미일에 돌렸다 중국·우호국 협력 의지도 내비친 북한의 발언, 외교·안보 파장 확인

북한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포럼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하며 비핵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17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전체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자위적 방위 정책을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핵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핵동맹’으로 규정하며 한반도 긴장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핵전략과 동북아시아의 군사력 증강을 비판하면서 중국 등 우호국과의 협력 강화 의사도 내비쳤다. 북한 고위급이 샹산포럼에 참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