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산 메모리 칩 사용 승인 위해 미 정부에 로비

애플 중국산 메모리 칩 승인 로비, 가격 인상 속 공급망 다변화 시도 미국 정부 판단 주목, 승인되면 비용 부담 완화 기대

애플이 최근 제품 가격 인상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든 가운데, 미국 정부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산 메모리 칩 사용 승인을 요청하며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상무부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메모리 칩 구매를 허용해달라고 설득 중이라고 보도했다. CXMT는 미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연계 가능성을 이유로 군사기업 명단에 올려둔 업체다. 애플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메모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중국 군사기업과의 협력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어, 실제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