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산 원유 의존 커진 한국, 후티 위협에 수급 우려
홍해 통행 위협, 한국의 사우디 원유 수입 차질 우려 커진다 대체 항로·비축유 대응까지 짚어본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통행을 위협하면서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중동 사태 이후에도 사우디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려왔고, 올해 상반기에는 주요 수입국 가운데 사우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우디 원유는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거치는 경로로 들어오는데, 이 길이 막히면 대체 항로를 써야 해 운송 기간과 비용이 모두 늘어난다.
정부는 현재까지는 원유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며, 7월과 8월 도입 물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홍해 상황이 악화할 경우 수에즈 운하 등 다른 경로를 검토해야 하고, 필요하면 비축유 활용 같은 비상 대응이 다시 거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