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가 비상…포항·경산에서 과일 피해 우려 커져
경북 폭염 사과·포도 피해 확산, 농가와 지역 현장 비상 일소피해와 온열질환을 줄이는 대응 대책을 확인하세요
경북 포항과 경산 일대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과와 포도 등 과수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현지에서는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고, 농민들은 한낮 작업을 피하며 새벽과 늦은 오후로 일정을 조정했다.
포항 북구 기계면의 사과 농가에서는 강한 햇볕 때문에 과일 표면이 손상되는 이른바 일소피해가 우려됐다. 농민들은 스프링클러를 점검하며 물을 대고 있지만,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특성상 폭염 속 야외활동을 줄이기 위한 안내와 순찰도 이어졌다.
폭염은 농사뿐 아니라 지역 여가와 산업 현장에도 영향을 줬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은 더위로 피서객이 크게 줄었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작업자들에게 생수와 냉각용품을 지급하며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