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염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 커져

유럽 폭염 전력난, 냉방 수요 급증과 발전 차질로 전기값이 뛰고 있다 원전·가스발전 제약 속 대안과 전망을 빠르게 확인해보세요

서유럽에서 시작된 폭염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며 전력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등에서 6월 기준 역대 최고기온이 잇따라 경신됐고, 일부 지역은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다. 이번 더위로 냉방 수요는 급증했지만, 원자력발전소와 가스 화력발전소는 냉각 문제로 출력을 줄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강 수온 상승 영향으로 EDF가 원전 발전량을 낮췄고, 영국에서도 주요 가스 화력발전소 여러 곳이 발전량을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도매 전기 가격도 크게 뛰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오래된 건물 구조와 에어컨 보급 부족이 폭염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배터리 등 에너지 저장 기술과 해상풍력 확대가 낮과 밤의 전력 공급 차이를 줄이는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