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감사서 생기부 복붙·학폭 기록 관리 부실 적발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학교생활기록부 부실 작성과 학교폭력 기록 관리 문제 드러나 반복 기재·임의 삭제 사례까지 확인됐습니다. 세부 내용과 감사 지적을 확인하세요

감사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 정기감사에서 일부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학교폭력 기록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 교사들이 학생별로 달라야 하는 세부특기사항을 여러 학생에게 똑같이 작성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감사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 239개 고등학교를 점검한 결과, 803명의 교사가 51명 이상 학생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 기재한 사례가 110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문안을 그대로 쓰거나, 학년과 교육 내용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학교폭력 관련 기록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상담 기록이나 조치 근거를 남기지 않았고, 보관 기간이 지나지 않은 학생부 기록을 임의로 삭제한 사례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이런 문제를 충분히 점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