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대우 올드카, 부평에서 다시 조명되다
대우자동차 올드카 특별전, 부평공장에서 한국지엠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신차 투자와 고용 안정까지 함께 생각해보세요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대우자동차의 대표 차종들을 한자리에 모은 올드카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노동조합 설립 55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1978년식 레코드 로얄부터 티코, 르망, 씨에로, 매그너스, 토스카까지 대우차의 역사를 되짚는 자리였다.
전시는 과거 대우차가 한국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했던 위상과 현재 한국지엠의 현실을 함께 보여줬다. 한때 11개 차종을 생산하며 현대차와 경쟁했던 대우차와 달리, 한국지엠은 2026년 현재 내수와 수출을 합쳐 4개 차종만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월 내수 판매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향수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며,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신차 개발에 다시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시를 계기로 부평공장의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