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시간 단축 추진에 직장인 불만 확산
은행 영업시간 단축, 내년 4월부터 30분 늦춰질 가능성 직장인 불편 커지는 가운데 대체 창구·주말 운영 해법을 확인하세요
내년 4월부터 전국 은행 점포의 개점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직장인들의 불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돼 하루 영업시간은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금융권 노사는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창구 이용이 줄었고, 직원들의 출근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다만 은행 점포 수가 이미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영업시간까지 단축되면 평일에 은행을 찾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국내 은행 영업점은 5529곳으로, 2021년보다 803곳 줄었다. 대출 상담, 상속·증여, 외환 업무처럼 여전히 창구 방문이 필요한 서비스가 남아 있어 모바일 뱅킹 확대만으로는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영업시간 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고령층과 대면 금융 의존도가 높은 고객을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해외 은행들이 토요일 운영이나 점포별 탄력 영업을 확대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퇴근 후나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수단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