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후 미국 시장서 재평가 기대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265억달러 조달로 HBM 경쟁력 강화 미국서 재평가 기대감 속 마이크론 격차 축소 여부도 주목

SK하이닉스가 1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며 265억달러를 조달했다. 공모가는 ADR당 149달러로 확정됐고, 상장 첫날 ADR 가격은 공모가보다 13% 오른 168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상장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서 기업가치를 다시 평가받을 계기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HBM 시장 점유율이 높은 만큼,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조달 자금은 국내외 설비투자와 첨단 패키징 장비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바탕으로 HBM 경쟁력을 유지하고, CXL·HBF·기업용 SSD를 아우르는 AI 메모리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다만 미국 정부의 투자 압박과 규제 변화는 향후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