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수도권 휴업 장기화 우려

레미콘 운송단가 갈등, 수도권 건설현장 공급 차질 우려 잠정합의안 부결로 휴업 장기화 가능성…노사 협상 향방을 확인하세요

레미콘 운송단가 인상을 둘러싼 노사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수도권 건설 현장의 공급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사측과 운송단가를 회당 7만58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반대가 68.3%로 집계돼 최종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합의안은 인상 폭이 당초 요구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미콘은 아파트와 도로, 교량 등 각종 건설공사에 쓰이는 필수 자재인 만큼, 이번 휴업이 길어지면 수도권 현장의 공정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추가 교섭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실질적인 인상안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