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젊은 부자 도시의 그늘…1인 가구 늘며 상권과 관계 약화

동탄 상권 침체와 혼술 확산, 젊은 고소득 인구가 몰린 도시의 이면 외로움·갈등이 커진 신도시 현실과 해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경기 화성시 동탄이 반도체 산업과 AI 호황을 바탕으로 젊은 고소득 인구가 몰리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외로움과 지역 상권 침체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동탄의 월간 음주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술자리는 집 밖의 번화가보다 집 안의 ‘혼술’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밤 동탄 북광장 일대는 유동인구가 기대보다 적었고, 상인들은 매출 부진을 호소했다. 요리주점 수는 줄었고 주요 상가 공실률은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30·40대 직장인 유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정주 의식이 약해지면서, 지역 내 교류가 줄고 상권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 사회적 단절은 갈등 양상에도 반영되고 있다. 동탄에서는 이웃 분쟁이 신고와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고, 학교폭력과 관계성 범죄 신고도 늘었다. 도시공학 전문가들은 일자리 중심으로 빠르게 형성된 신도시의 특성상 공동체 연대가 약할 수 있다며, 지역 내 관계 회복과 갈등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