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관 사망 사건 조사서 음주 강요와 감찰 묵살 확인
광주 소방관 갑질 조사, 음주 강요와 감찰 묵살 등 조직적 비위 확인 17명 징계·2명 수사 의뢰…사건 전말을 빠르게 확인해보세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지난해 광주에서 숨진 20대 여성 소방관 사건을 조사한 결과, 회식과 음주 강요, 감찰 요청 묵살 등 조직적 비위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소방청, 광주소방안전본부, 광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주간 조사를 진행했으며, 직장 내 갑질에 연루된 공직자 17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소방청에 요구하기로 했다. 퇴직자 2명은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개월 동안 24차례 회식에 참석했고, 일부 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상급자들은 폭탄주를 강요하고, 부적절한 호칭 사용과 사적 심부름까지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이 감찰을 요청했지만, 광산소방서는 사실상 내부 자체 조사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