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주택공급 설명회 주민 반발로 무산

염창공원 주택 공급 주민 반발, 설명회 무산된 이유를 짚습니다. 서울 유일 후보지 논란과 향후 사업 갈등까지 빠르게 확인하세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공원 부지를 둘러싼 주택 공급 주민 설명회가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발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정부는 8·13 부동산 대책에서 염창공원 일대를 약 1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 후보지로 지정했다. 주민들은 부지 선정과 계획 발표, 설명회 개최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염창공원은 이번 대책에서 발표된 서울 내 유일한 후보지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참석했지만, 주민들의 항의에 막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과 약 3시간 대치한 뒤 서울시가 공원 조성을 약속하면 주택 공급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책임을 서울시에 넘긴다며 반발을 이어갔다. 이번 설명회 무산으로 다른 후보지에서도 주민 의견 수렴과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도심 유휴 부지와 공원을 활용해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초기부터 지역 반발이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