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AI로 배차·유지관리 고도화
AI 엘리베이터 기술로 배차 효율과 유지관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군관리·IoT·모듈 공법 경쟁으로 업계 변화를 빠르게 확인해보세요.
엘리베이터 업계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배차 효율과 유지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2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케이 등이 관련 기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를 묶어 운행을 최적화하는 ‘AI 군관리시스템’이다.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와 층별 호출 패턴을 학습해 엘리베이터가 미리 배치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장 예방과 신속한 수리도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운행 이력과 고장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가 생긴 부품을 기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행 정지 시간을 최대 43% 줄였다고 설명했다. 오티스는 원격 모니터링과 알람 기능을 활용한 IoT 기반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치 방식도 바뀌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요 부품의 대부분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 공법 ‘이노블록’을 상용화했으며, 설치 기간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로 신규 설치 시장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기술 경쟁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