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팡스, 오스코텍 창업주 일가와 지배구조 개선 추진
오스코텍 지배구조 안정화에 라데팡스가 나선다 상속세·제노스코 갈등 조정, 경영권 향방 주목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오스코텍 창업주 고 김정근 회장 일가와 함께 지배구조 안정화 작업에 나선다. 라데팡스는 앞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오너 측과 손을 잡은 바 있어, 이번에도 경영권과 주주구조 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라데팡스는 김 회장의 상속인 김성연 씨 측과 함께 오스코텍과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를 둘러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상속세 부담과 제노스코 지분 정리 문제가 맞물린 상황에서, 라데팡스가 협상 창구를 맡아 이해관계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코텍은 지난 2월 김 회장 별세 이후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상속 대상 지분 가치와 상속세 부담이 상당한 데다, 제노스코 지분 처리와 완전자회사화 문제를 둘러싸고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이어져 왔다. 라데팡스는 이러한 쟁점을 정리해 지배구조를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데팡스는 과거 한미약품그룹 분쟁에서도 송영숙 회장 측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김남규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오스코텍 사례도 비슷한 방식의 경영권 및 지배구조 지원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