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인근 침수 위험 지하차도 10곳 중 1곳, 진입 차단 시설 없어
침수 위험 지하차도 안전시설, 아직도 미흡한 전국 실태를 짚습니다 오송 참사 3주기 앞두고 설치 현황과 대책을 확인하세요
오송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전국 침수 위험 지하차도의 안전시설 설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진입 차단시설 의무 설치 대상 564곳 중 59곳은 아직 시설이 없는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오송 참사 이후 하천에서 500m 이내이거나 침수위험지구에 있는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침수 위험이 큰 지하차도에는 비상 탈출 사다리 같은 대피유도시설도 갖추도록 했지만, 실제 설치율은 낮은 편이다.
충북에서는 대피유도시설 대상 15곳 중 7곳만 설치를 마쳤고, 시목1·시목2·양지 지하차도 등 8곳은 아직 구축이 늦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계식 차단시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고립 상황에 대비한 탈출 장치와 안전시설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