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 감속 논의 속 규칙 마련 갈등

AI 안전성 평가 표준기구로 개발 속도 조절 논의 확산 누가 규칙을 만들지 쟁점 속, 업계의 감속 해법을 확인하세요

최첨단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방식과 기준으로 이를 적용할지는 업계의 쟁점으로 남아 있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 오픈AI, 구글은 AI 안전성 평가를 위한 표준기구 설립과 공동 감속 방안을 물밑에서 논의해왔다. 관련 논의는 지난 7월부터 실무진 중심으로 이어졌으며, 외부 검증을 통해 모델과 학습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 다만 규칙을 누가 만들고 누구에게 적용할지에 대한 이견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수 기업 중심의 통제에 반대하며 더 넓은 이해관계자 참여를 강조했고, 학계에서는 안전 기준을 먼저 정한 뒤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규모 투자와 치열한 경쟁 구조 때문에 어느 한 기업이 먼저 속도를 늦추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