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츠가 일본 요리가 되기까지

돈카츠의 기원과 변천, 유럽 커틀릿이 일본식 별미로 바뀐 이야기 양배추와 소스까지 함께 진화한 과정을 확인해보세요

돈카츠는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뿌리는 유럽의 커틀릿과 슈니첼 같은 육류 요리에 있다. 메이지유신 이후 서양 문화가 일본에 빠르게 들어오면서, 일본은 이를 자국의 식문화에 맞게 바꿔 오늘날의 돈카츠를 만들어냈다. 초기의 ‘카츠레츠’는 지금처럼 두툼하게 튀긴 돼지고기 요리가 아니라 얇은 고기를 익힌 서양식 조리법에 가까웠다. 이후 일본의 덴푸라식 튀김 기술과 결합하면서 바삭한 튀김옷을 가진 돈카츠로 발전했다. 돈카츠의 곁들임으로 익숙한 양배추와 소스도 일본에서 자리 잡으며 함께 변했다. 채 썬 양배추는 기름진 맛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고, 우스터소스에서 변형된 일본식 소스는 밥과도 잘 어울리며 돈카츠를 대중적인 한 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