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시스템 논란…용혜인 후보자 사퇴로 검증 문제 부각

이재명 정부 인사 검증, 장관 낙마 잇따라 시스템 비판 커진다 청와대 추천·검증·정무 기능 재점검 필요성, 후속 인선 주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사퇴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과 정무 판단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장관급 인사 논란의 연장선으로, 인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진숙 교육부,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이후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했다. 용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장관 후보자 낙마가 네 번째로, 청와대의 추천·검증·지명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장관급 인사를 청와대 인사위원회 중심으로 진행하고,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이 각각 추천·검증·정무 기능을 맡는다. 그러나 이번 사례를 두고는 이런 분담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번 주부터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청와대 정책실장 등 주요 공석 인선도 예정돼 있어 인사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