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대 11% 증가…가해자 5건 중 2건은 배우자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 신고 16.8% 급증과 배우자 학대 확대가 드러났습니다. 통계로 원인과 대응책을 확인하고, 보호 강화 흐름을 빠르게 살펴보세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는 2만6578건으로, 전년보다 16.8% 늘고 5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7973건으로,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방임과 경제적·성적 학대가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가족·친척이 대부분이었으며, 특히 배우자 비중이 39.4%로 가장 높아 전체 5건 중 2건가량을 차지했다.
복지부는 자녀와 떨어져 사는 노인 부부가 늘면서 돌봄과 부양 부담이 커진 점이 배우자 학대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노인 중 절반 이상은 75세 이상이었고, 가해자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였다. 복지부는 노인 학대 신고 앱 기능을 개선하는 등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